반려견 동반 경남 사천 여행
경남 사천에는 반려견과 같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남일대리조트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나 일반 숙박 앱에서는 반려견 동반 옵션이 없고 ‘페텔’앱에서 예약하시면 반려견 동반이 가능합니다.
남일대리조트 숙박
일반 투숙객 기준의 숙소이다 보니 건물 내에서는 가방(케이지)이나 개모차 또는 꼭 안고 이동해야 하며 걸려서는 안됩니다. 강이지는 10kg 미만 반려견만 가능하고 최대 2마리까지 가능하나 1마리는 무료, 추가 1마리는 2만 원의 추가금이 있습니다.
객실에 들어가면 반려견 계단과 식기, 침대, 샴푸가 준비되어 있고 우리가 갔을 때는 강아지 간식도 주셨습니다.
체크인할 때 직원분이 강아지 이름도 불러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어르신들 단체 관광 투숙객들이 많아 입실한 후에는 로비 쪽은 가지 않았고 하루에 4~5번 실외 배변하는 우리 강아지는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로비 반대편 쪽에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있어 그쪽으로 다녔습니다.
룸도 오래된 건물을 감안하고 봐서 그런지 충분히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지내는 동안 만족했고 떠날 때는 아쉬워 다음 여행엔 하루가 아닌 이틀을 묵자고 하며 퇴실했네요.
리조트 조식 ‘마샹스’
남일대리조트의 1층에는 ‘마샹스’라는 식당이 운영되고 있어 조식과 브런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잠정 휴무 상태였다가 2023년 가을부터 다시 재단장해 오픈한 곳으로 2023년 재오픈 당시 점심 뷔페가 운영이 되었지만 현재는 뷔페는 종료되었고 조식과 브런치만 가능한 카페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이고 브런치는 오전 9시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조식과 브런치 운영시간은 오후 2시 반까지 가능하니 천천히 준비하고 내려가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합니다.
여기는 반려견과도 같이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반려견을 동반하면 입구에서 오른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아예 벽으로 구분된 곳은 아니기 때문에 개모차나 가방은 필수입니다.
일반 투숙객이나 반려견 동반 투숙객 모두 오션뷰의 테이블에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신축 건물도 아니고 세련된 곳도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하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희는 8시쯤 내려가 브런치는 아직 안 되어 갈비탕과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를 먹었습니다.
식사는 정갈하게 나오고 맛집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는 식사 후 커피도 주문 가능하였습니다.
항상 강아지 데리고 여행할 때 아침을 마땅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 대충 숙소에서 누룽지나 간단히 먹었는데 여기에서는 강아지와 같이 앉아 먹을 수 있어 너무 만족했습니다.
다만 강아지 전용 메뉴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욕심이 지나치죠~
반려견 동반 횟집 ‘제주할망횟집
남일대리조트에서 자가용 기준 약 3km 떨어져 있는 횟집으로 사장님이 해남이시라 직접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반려견과 같이 동반하면 룸을 따로 주신다 하여 들른 곳입니다.
저희는 술과 함께 맛있는 해산물을 먹고 싶어 매장에서는 아쉽지만 먹지 못하고 ‘해물 씨푸드 박스’를 포장해 숙소에서 술 한잔하며 먹었습니다.
메뉴는 물질하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먹고 싶었던 돌멍게와 성게가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달달한 성게는 몇 년 만에 먹는 것 같습니다.
유명하고 비싼 곳도 소독약 같은 냄새가 나서 잘 안 먹었는데 여기는 아주 달달합니다.
소라들도 너무 맛있어서 오죽하면 “여기서 제일 별로인 게 전복이다”라고 하며 먹을 정도였습니다.
다음번엔 회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주차는 매장 건너편이 모두 주차장이라 주차 가능하지만 자리가 없을 때는 100미터 정도 떨어진 CU 편의점 건너편 공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